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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튀르키예 강진에 한반도도...지하서 감지된 변화 / YTN

2023-02-15 25,884 Dailymotion

지난 6일, 갑자기 발생한 강력한 진동에 건물이 맥없이 무너집니다. <br /> <br />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두 번의 강력한 지진에 도시는 폐허로 변했고 수십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튀르키예에서 7,400km 떨어진 우리나라도 지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지하수 관측정은 이곳 대전을 포함해 총 11곳이 있는데요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문경과 강릉 2곳의 관측정에서 튀르키예 강진에 의한 지하수 수위 변화를 감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문경 관측정에서는 규모 7.8 지진에 의해 지하수 수위가 7cm 오르고, 규모 7.5 지진에는 3cm 수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강릉 관측정에서는 규모 7.8 본진 후 수위가 3cm 올라갔습니다. <br /> <br />원인은 지진파로 인해 대수층에 압축과 팽창이 발생하면서 지하수 수위가 오르락 내리락한겁니다. <br /> <br />[이수형 / 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: (지진파가) 지하수 관정에 있는 대수층을 통과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대수층 주변에 암석이 압축·팽창의 변화를 받고 결국 대수층의 압력에 변화를 주게 됩니다. (지하수) 투수성 변화는 지하수 유입과 유출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실제로 규모 9.0의 동일본대지진 당시 제주도의 지하수 수위가 무려 1m 정도 내려온 적이 있으며, 경주 지진에는 영동지역 지하수가 7cm 줄어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이번 튀르키예 지진과 규모가 같았던 2021년 뉴질랜드 지진 때도 문경 관측정의 수위가 2.3cm 올라갔습니다. <br /> <br />지진으로 인해 지하수가 외부로 빠져나가거나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데, 이러한 수량 변화는 결국 수질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석희준 / 지질자원연구원 지하수환경연구센터장 : (그동안 지하수는) 누출된 어떤 오염 물질들이 어떻게 퍼져갈지에 대한 그런 상태로만 저희가 항상 이제 봐왔고, (이번 연구로) 이제는 실제로 어떤 지진과 화산 활동하고도 연관해서 지진-지하수를 가지고 평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그동안 국내에서 지하수 연구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위주로 진행돼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관측 결과로 먼 곳에서 발생한 지진도 국내 지하수 수위 변화를 가져온다는 게 확인된 만큼, 원전이나 방사성폐기장 등의 위치 선정 때 지진과 지하수를 연계한 안정성 평가도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21510275922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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